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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데이터 과학 프로젝트10차시

수요 곡선에
안 보이는 사람들

쓴 전기는 필요한 전기가 아니다

전력 기록에는 가구가 쓴 전기가 한 칸도 빠짐없이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표에는 ‘필요’ 라는 열이 없습니다 — 쓰지 못한 전기는 어디에도 찍히지 않으니까요. 오늘은 기록만 가진 분석가의 자리에 앉아, 잘린 자국에서 못 쓴 몫을 되찾아 봅니다.

  • [12데과04-05]
  • 50분네 정거장
  • 오늘의 틀영향 점검 네 칸
  • 자료가상 도시 1,200가구 × 여름 62일
Ⅳ 단원 지도10 / 11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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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목표

  1. 개념에서

    ‘쓴 양 = min(필요, 한도)’ 라는 검열 구조를 말하고, 잘린 자료가 기울기를 왜 낮게 재는지 설명할 수 있다.

  2. 손으로

    계량기 기록만으로 뚜껑 자국을 찾아 기울기를 되세우고, 그래도 안 남는 몫이 누구의 것인지 셀 수 있다.

  3. 확인에서

    결론을 쓰는 곳마다 득 · 실 · 안 보이는 사람 · 고칠 것을 적고, 수정한 결론 문장을 쓸 수 있다.

1
여는 장면 · 3분

같은 폭염, 두 장면

장면 하나. 폭염 뉴스는 해마다 같은 그림을 보여 줍니다 — 오른쪽 위로 치솟는 수요 곡선. 우리가 Ⅳ-5 에서 낸 값도 같은 이야기를 했어요. 기준 18℃ 를 넘어 냉방도일이 1℃ 늘 때마다 하루 평균 +1,454MW.

장면 둘. 같은 폭염에, 선풍기 한 대로 여름을 나는 집이 있습니다. 전기요금이 무서워 에어컨을 켜지 못한 날, 그 집의 계량기는 ‘적게 썼다’ 고 찍습니다. 수요 곡선의 점 안에서 그 집은 ‘수요가 작은 집’ 입니다.

두 장면은 같은 자료에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한 장면은 보이고 한 장면은 안 보입니다. 수요 기록은 정말 사람들이 원한 만큼일까요?

경제 · 가상 기사

폭염에 전력 수요 역대 최고 — 냉방도일 1℃ 에 하루 +1,454MW

기사 속 숫자는 우리가 Ⅳ-5 에서 2018~2025년 실제 수요·기온으로 잰 값입니다 · 이 기사는 수업을 위해 지어낸 것입니다
표 1전력 회사가 받은 표가상 도시 · 가구 1,200곳 × 여름 62일
기온 구간날 수도시 하루 합(MWh)필요
22~24℃30.0그런 열이 없다
24~26℃151.3그런 열이 없다
26~28℃143.6그런 열이 없다
28~30℃175.8그런 열이 없다
30~32℃38.0그런 열이 없다
32~34℃49.7그런 열이 없다
34~36℃310.8그런 열이 없다
36~38℃112.2그런 열이 없다
38~40℃213.2그런 열이 없다

표에 있는 것은 계량기가 찍은 값뿐입니다. ‘필요’ 라는 열은 세상 어느 전력 자료에도 없어요 — 쓰지 못한 전기는 계량기를 지나가지 않으니까요. 우리는 참값을 아는 가상 도시에서 그 없는 열을 잠깐 열어 볼 참입니다. 자료: 가상 자료 — 원에듀가 수업을 위해 지어낸 도시입니다. 실제가 아닙니다. 값은 코드 ①의 [2] 가 찍는 것과 같다(원장 Pyodide 실측).

먼저 예측

아직 아무것도 계산하지 않았습니다. 위 표만 보고 이 도시의 여름을 한 문장으로 적어 보세요 — “기온이 1℃ 오르면 도시는 약 ○MWh 를 더 쓴다” 처럼. 그리고 그 문장이 누구에 대한 문장인지 한 마디 덧붙이세요. 3정거장 미션 ③에서 여러분의 문장과 세 개의 기울기를 맞대어 봅니다.

체크포인트 1

전력 자료에 ‘필요’ 열이 없다는 것을 보았고, 표만 보고 이 도시의 여름을 한 문장으로 적어 두었다.

다음 정거장 · 개념 7분 →
2
개념 · 7분

기록이 위에서 잘릴 때

2-1쓴 양은 필요한 양이 아니다

한 집이 하루에 쓰는 냉방 전력을 두 조각으로 나눠 봅시다. 필요는 그날 더위를 견디려면 켜야 했을 양이고, 한도는 요금 부담이나 설비 때문에 그 집이 실제로 쓸 수 있는 하루 상한입니다(에어컨이 없으면 0). 계량기에 찍히는 것은 둘 가운데 작은 쪽이에요.

오늘의 식쓴 양 = min(필요, 한도) — 한도에 걸린 날의 기록은 ‘이만큼 필요했다’ 가 아니라 ‘적어도 이만큼은 필요했다’ 는 하한일 뿐이다.

이렇게 위가 잘린 채 적힌 자료를 검열된 자료라고 부릅니다. 잘린 값을 덮고 있는 그 한도를 이 차시에서는 뚜껑이라 부르겠습니다. 여러 날의 기록이 같은 값에서 나란히 멈춘 흔적이 뚜껑 자국이고요 — 오늘 우리가 찾아다닐 것이 그 자국입니다.

그림 1뚜껑이 자르는 자리 — 296번 집의 여름 62일청록 = 필요 · 주황 = 계량기 기록
5101502428323640하루 최고기온(℃)이 집의 하루 냉방 전력(kWh)한도 6.02kWh — 이 집이 하루에 쓸 수 있는 몫필요 — 가상 세계만 안다기록 — 계량기에 찍힌 것가장 더운 날 39.3℃필요 17.1kWh 인데 기록은 6.0kWh— 한도에서 멈췄다못 쓴 몫 5101502428323640하루 최고기온(℃)이 집의 하루 냉방 전력(kWh)한도 6.02kWh — 이 집이 하루에 쓸 수 있는 몫필요 — 가상 세계만 안다기록 — 계량기에 찍힌 것가장 더운 날 39.3℃필요 17.1kWh · 기록 6.0kWh— 한도에서 멈췄다못 쓴 몫

필요(청록)는 기온을 따라 곧게 오르는데 기록(주황)은 한도 6.02kWh 에서 평평해집니다. 가장 더운 39.3℃ 날 이 집의 필요는 17.1kWh 인데 기록은 6.0kWh 예요. 이 그림은 ‘가상 세계’ 의 눈입니다 — 3정거장에서 여러분은 주황 점만 가진 분석가의 자리에 앉습니다. 자료: 가상 도시 296번 가구(../data/cooling_homes.csv) · 필요 = 민감도 × max(0, 기온 − 24)

2-2잘린 자료로 맞춘 모델은 기울기를 낮게 잰다

한 집에서 본 일이 도시 전체에서는 이렇게 보입니다. 표 1 에 가려 두었던 두 열을 열어 보세요 — 기온이 오를수록 못 쓴 몫이 커지고, 그만큼 높은 기온 쪽 점이 아래로 눌립니다.

표 2가려 두었던 열을 열면도시 하루 합(MWh) · 그 구간에 든 날의 평균
기온 구간날 수쓴 양필요못 쓴 몫
22~24℃30.00.00.0
24~26℃151.31.50.2
26~28℃143.64.10.5
28~30℃175.86.70.9
30~32℃38.09.71.7
32~34℃49.712.52.7
34~36℃310.814.63.8
36~38℃112.217.65.4
38~40℃213.220.27.0

22~24℃ 인 날은 아무도 냉방을 켜지 않아 두 열이 같습니다. 그런데 38~40℃ 칸에서는 필요 20.2 가운데 7.0MWh 가 기록에 없어요. 가장 더운 쪽이 가장 많이 잘립니다 — 그래서 이 점들에 직선을 맞추면 직선이 눕습니다. 자료: 코드 ①의 [2] 출력 그대로(원장 Pyodide 실측)

Ⅳ-5 에서 가져옴우리는 이미 ‘기온 1℃ 당 수요’ 를 재 봤습니다 — 여섯 열 모델의 냉방도일 계수 +1,454MW. 그 값도 실제로 쓴 전기로 잰 것입니다. 오늘 배우는 것은 그 값이 무엇의 기울기인가 하는 물음이에요.

2-3영향은 고르게 오지 않는다

잘린 몫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 한도가 낮은 집에서 먼저, 더 많이 생기지요. 같아야 할 것 같은 두 숫자를 나란히 놓으면 그 쏠림이 보입니다.

도시 · 기온 1℃ 당 하루 냉방 전력
0.96쓴 양으로(MWh/℃)
vs
1.36필요로(MWh/℃)
0.96쓴 양1.36필요

기록으로 잰 기울기가 3분의 1 가까이 눕는다.

폭염일 · 필요 가운데 못 쓴 비율
69.7%소득 하
vs
2.1%소득 상
소득 하69.7%소득 상2.1%

같은 폭염을 다른 더위로 난다 — 소득 중은 25.2%.

소득 하 · 가구 비중과 못 쓴 몫의 비중
25%가구 비중
인데
61.0%못 쓴 몫 비중
가구 비중25.0%못 쓴 몫61.0%

넷 가운데 하나인 집단이 몫의 절반 넘게 떠안았다.

소득 하 · 더위 민감도(kWh/℃)
0.30기록으로 재면
인데
1.15참 민감도
0.30기록1.15참값

기록이 잰 것은 더위를 타는 정도가 아니라 지갑의 두께였다.

자료: 가상 도시 — 위 네 쌍의 숫자는 모두 코드 ① · ③이 찍는 값이다. 넷째 쌍의 ‘기록으로 잰 민감도’ 는 집단마다 소득 하 0.30 · 중 0.83 · 상 1.12kWh/℃ 인데, 참 민감도는 셋 다 1.15 다(가상 세계만 앎).

그림 2폭염일 못 쓴 몫 36.6MWh 는 누구의 것인가33℃ 이상 8일 · 두 가지로 갈라 본다
기록으로 갈라 보면36.6MWh58.2%41.8%기록에 자국이 남은 집 21.3MWh기록이 0 인 집 15.3MWh그 15.3MWh 를 다시 가르면15.3MWh65.2%34.8%소득 하소득 중 · 상처음으로 돌아가 집단으로 갈라 보면같은 36.661.0%36.6%소득 하소득 중소득 상 2.4% 기록으로 갈라 보면36.6MWh58.2%41.8%기록에 자국이 남은 집 21.3MWh기록이 0 인 집 15.3MWh그 15.3MWh 를 다시 가르면15.3MWh65.2%34.8%소득 하소득 중 · 상처음으로 돌아가 집단으로 갈라 보면같은 36.661.0%36.6%소득 하소득 중소득 상 2.4%

같은 36.6MWh 인데 가르는 자에 따라 다른 이야기가 나옵니다. 기록으로 가르면 21.3MWh(58.2%)에는 계량기에 자국이 남아 있고 15.3MWh(41.8%)에는 아무 자국도 없습니다. 자국이 없는 쪽은 에어컨이 아예 없어 기록이 62일 내내 0 인 집들이에요 — 그 몫의 65.2% 가 소득 하 집단입니다. 자료: 코드 ③의 [4] 와 같은 셈 — 33℃ 이상인 날 가구마다 (필요 − 쓴 양)을 더했다

2-4성찰한 뒤 고친다 — 고치는 길은 셋뿐이다

여기까지 오면 마음이 급해집니다. “그럼 우리 결론은 틀린 건가?” 아닙니다. 0.96 은 정확한 값이에요 — 다만 쓴 전기의 기울기이지 필요한 전기의 기울기가 아닙니다. 고치는 길은 셋뿐입니다.

① 자료를 고친다. 한도에 안 걸린 가구-날만 골라 다시 재거나, 에너지 복지 조사처럼 기록 밖의 자료를 이어 붙인다. 오늘 가상 도시에서는 이 길이 1.35 까지 갔습니다 — 참값 1.36 에 거의 닿았어요.

② 모델을 고친다. 잘렸다는 사실 자체를 셈에 넣는 모델로 바꾼다(더 알아보기 ②).

③ 결론의 범위를 고친다. 숫자는 그대로 두고 문장을 고친다 — “쓴 전기의 증가이며, 못 쓴 필요는 들어 있지 않다” 를 함께 적는 것입니다. 셋 가운데 가장 싸고 가장 자주 빠뜨리는 길이에요.

규칙결론을 적을 때 무엇을 잰 값인지를 문장 안에 넣는다 — ‘쓴 전기’ 인지 ‘필요한 전기’ 인지.

고치는 길셋
0.96쓴 양1.35자료 고쳐1.36참값
자료로 되세운 기울기 1.35참값 1.36

자료: 코드 ③의 [3] 세 줄

영향 점검 나침반 — 결론을 쓰는 곳마다 네 칸을 차례로

  1. 누가 득이 결론대로 하면 누구의 몫이 늘어나나
  2. 누가 실이 결론대로 하면 누구의 몫이 줄어드나
  3. 안 보이는 사람자료에 아예 안 찍혀 이 계산에 들어오지 못한 사람은 누구인가
  4. 고칠 것자료 · 모델 · 결론의 범위 가운데 무엇을 고칠 것인가

네 칸은 결론 하나가 아니라 결론을 쓰는 곳 하나마다 채웁니다. 같은 문장이라도 발전 설비를 짓는 데 쓸 때와 요금제를 바꾸는 데 쓸 때 득 · 실을 보는 사람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3정거장 미션 ⑤가 이 네 칸을 세 곳에 대고 채웁니다.

체크포인트 2

기록이 위에서 잘린다는 것과 그 잘림이 한 집단에 쏠린다는 것을 보았다. 이제 기록만 가지고 잘린 몫을 되찾아 본다.

다음 정거장 · 손으로 32분 →
3
손으로 · 32분

기록만 가진 분석가의 자리에서

오늘은 새 도구를 들이지 않습니다. Ⅲ-3 에서 손으로 짠 최소제곱 기울기 공식과 Ⅱ-6 에서 익힌 matplotlib 만으로 갑니다. 새로운 것은 도구가 아니라 앉는 자리 예요 — 미션 ④에서 여러분은 소득도 에어컨도 필요도 모르는 분석가가 되고, 미션 ⑤에서는 그 자리에서 알아낸 것을 결론을 쓰는 곳마다 적어 넘깁니다.

1

계량기가 찍는 것 — 쓴 양 = min(필요, 한도)

3분

가상 도시를 짓고 기온 구간마다 하루 합을 냅니다. 기온이 오를수록 ‘못 쓴 몫’ 은 커질까요, 그대로일까요? 가장 더운 구간(38~40℃)에서 필요의 몇 % 를 못 쓸지 숫자 하나를 공책에 적고 시작하세요.

기본 빈칸 ①에 계량기에 찍히는 값을, 빈칸 ②에 한도에 걸린 날을 알아보는 식을 채우고 ▶ 실행합니다. 두 표(cooling_homes.csv 1,200행 · cooling_days.csv 62행)는 한 행의 단위가 다릅니다 — 가구와 날(Ⅳ-2).

도전 필요 식 한 줄을 필요 = min(h["민감도"] * max(0.0, T - 24), h["한도"]) 로 바꿔 보세요. “사람들은 한도만큼만 원했다” 는 만족 이야기 입니다. 쓴 양 열은 한 자리도 바뀌지 않고 못 쓴 몫만 전부 0.0 이 됩니다 — 같은 기록이 두 이야기를 모두 지지해요.

탐구 이 도시에서 에어컨이 있는 집의 한도는 소득 집단마다 평균 6 · 12 · 40kWh 입니다. 한도가 무엇으로 정해지는지 현실에서 셋만 들어 보세요(요금 부담 · 에어컨 유무 · 그 밖에?). 여러분이 든 것 가운데 전력 자료에 열로 들어 있는 것이 하나라도 있습니까?

38~40℃ 인 날 이 도시의 기록은 MWh 다. 이 숫자가 알려 주는 것은 이고, 알려 주지 않는 것은 이다.

확인 문제 1에 적어 제출 →
2

못 쓴 몫을 그린다 — 두 줄 사이를 칠해서

2분

표 2 를 그림으로 바꾸면 두 줄이 그려집니다. 두 줄 사이는 어느 쪽으로 벌어질까요? 그리기 전에 공책에 빈 축을 하나 긋고 손으로 두 줄을 그어 보세요 — 어디서부터 벌어지기 시작할지가 오늘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기본 코드 ②는 채워져 있습니다. 그대로 ▶ 실행하세요. plt.fill_between 이 두 줄 사이를 칠합니다 — 그 칠한 넓이가 못 쓴 몫이에요. 이 칸만 matplotlib 을 불러오므로 처음 실행은 몇 초 멈춥니다(고장이 아닙니다).

도전 plt.fill_between 줄을 지우고 다시 그려 보세요. 두 줄만 남으면 벌어진 넓이 가 얼마나 덜 보이는지 견주어 봅니다 — 같은 자료라도 무엇을 칠하느냐가 말을 바꿉니다(Ⅱ-7).

탐구 이 그림을 뉴스에 싣는다면 제목을 뭐라고 달겠습니까? “폭염에 전력 수요 최고” 와 “폭염에 못 쓴 전기 최고” — 둘 다 이 그림에서 나옵니다.

3

기울기 셋 — 그리고 못 쓴 몫은 누구의 것인가

2분

여는 장면에 적어 둔 내 문장입니다. 이 문장의 숫자는 세 기울기 가운데 어느 것일까요?

코드 ③은 기울기를 셋 냅니다 — ㉠ 도시 하루 합(쓴 양)으로 맞춘 것 · ㉡ 한도에 안 걸린 가구-날로 맞춘 것 · ㉢ 필요로 맞춘 것. ㉠은 ㉢보다 클까요 작을까요? 까닭을 한 줄로 먼저 적으세요.

기본 코드 ③은 채워져 있습니다. 그대로 ▶ 실행하세요. 기울기 함수는 Ⅲ-3 에서 손으로 짠 최소제곱 공식 그대로입니다.

틀린 길 [3] 첫 줄 0.96 을 “기온 1℃ 당 사람들이 필요한 전기” 로 읽는 것이 오늘의 함정입니다. 그 줄은 쓴 전기의 기울기예요. 셋째 줄 1.36 와 견주면 얼마나 모자란지 바로 보입니다.

탐구 [4] 의 세 비율(못 쓴 비율)과 세 몫(못 쓴 몫 중)은 다른 것을 잽니다. 소득 중은 못 쓴 비율이 25.2% 로 소득 하의 69.7% 보다 훨씬 낮은데, 몫의 비중은 36.6% 로 소득 하 61.0% 에 그리 멀지 않아요. 왜 그럴까요? 가구 수를 보세요.

쓴 양으로 맞춘 기울기가 필요의 기울기보다 . 기온이 오를 때 때문이다. 그래서 이 값으로 설비를 계획하면 .

확인 문제 2에 적어 제출 →
4

뚜껑 자국 — 계량기 기록만으로 못 쓴 전기를 되찾는다

9분

여기서부터 여러분은 전력 회사의 분석가입니다. 손에 있는 것은 가구마다의 계량기 기록뿐이에요 — 소득도, 에어컨이 있는지도, 필요가 얼마였는지도 보이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본 참값은 잊으세요.

실험실에 들어가기 전에 두 가지를 걸어 둡니다. ⓐ 기록만으로 1℃ 당 기울기를 참값 쪽으로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까요? ⓑ 39.3℃ 날 기록이 17.6 · 6.0 · 0.0kWh 인 세 집 가운데 그날 가장 더위에 시달린 집은 어디일까요? 잠그기 전에는 카드가 열리지 않습니다.

실험실 계량기 카드는 한 집의 여름 62일 기록을 점 62개로 그린 카드입니다. 먼저 핀(가장 더운 날의 필요를 짚어 두는 표시)을 옮겨 짐작을 걸고, 뚜껑 막대를 내려 같은 값에서 나란히 멈춘 머리를 ↑(최소한 이만큼) 화살표로 바꾼 뒤 남은 점들로 그 집의 경사를 이어 보세요. 여섯 장을 쟁반(카드를 갈래별로 담는 세 칸)에 나눠 담고 규칙을 정한 뒤 도시 전체에 돌립니다. 마지막에 쓰는 증거 카드는 기록 밖에서 가져온 자료 한 장이에요. 도전 셋을 풀면 카드가 스스로 닫힙니다.

시뮬레이터

뚜껑 자국

기록만 가진 분석가가 못 쓴 전기를 어디까지 되찾을 수 있나 — 그리고 어디서 멈추나

  1. 1예측 두 칸을 채우고 잠근다
  2. 2카드마다 핀을 짚고 뚜껑 막대를 내려 쟁반에 담는다
  3. 3규칙을 도시 1,200가구에 돌리고, 마지막 곱하기를 고른다
① 예측 — 잠근 뒤라야 카드가 열린다
② 계량기 카드 — 번호만 보인다
③ 쟁반에 담고 규칙을 정한다
④ 도시 1,200가구에
⑤ 기록 밖에서 가져온 것
① 예측을 잠근다예측을 잠그면 카드가 열립니다

판정 규칙 — 0 인 집 = 62일 기록이 모두 0 · 뚜껑 자국 집 = 가장 큰 값이 서로 다른 기온 k곳 이상에서 같은 집 · 그 밖은 곧게 오른 집

되세우는 규칙 — 뚜껑 자국 집은 머리를 뺀 점으로, 나머지는 모든 점으로 24℃ 위 기울기를 재어 평균 낸 뒤 가구 수를 곱한다. 1,057 이냐 1,200 이냐가 마지막 선택이다

내 기울기0.96MWh/℃
참값🔒
뚜껑 자국—
기록이 0 인 집—
끝까지 오른 집—
쟁반 맞음0/6
도전 1

쟁반 전부 맞음 — 여섯 장을 기록만 보고 세 갈래로 나눠 담아라. 한 장은 기록으로 가릴 수 없다.

도전 2

핀 2kWh 안 — #0296 의 39.3℃ 날 필요를 뚜껑을 내려 이은 경사로 짚어라. 참값과 2kWh 안이면 맞음.

도전 3

증거 한 장으로 1.35 — × 1,200 을 정당하게 만드는 것은 계산인가 자료인가? 기울기를 1.35 로 세워라.

자료: 가상 자료 — 원에듀가 수업을 위해 지어낸 도시입니다. 실제가 아닙니다. 판은 실행 칸과 같은 두 파일(../data/cooling_homes.csv 1,200행 · cooling_days.csv 62행)에서 구운 값을 쪽 안 JSON 으로 싣고, 쓴 양 = min(민감도 × max(0, 기온 − 24), 한도) 만 다시 셈한다 — 그래서 파이썬과 숫자가 반드시 같다. 화면의 카드 번호는 cooling_homes.csv 의 가구 번호 그대로다.

기본 실험실에서 정한 규칙을 코드로 돌려 봅니다. 코드 ④는 채워져 있어요 — need 도 capped 도 쓰지 않고 기록(쓴)만 씁니다. 실험실의 판정 숫자와 같은지 맞대어 보세요.

도전 코드 ④의 k = 2 를 1 로, 또 3 으로 바꿔 보세요. 뚜껑 수는 k 가 1 · 2 · 3 일 때 1,057 → 606 → 565 로 크게 흔들리는데 기울기는 두 자리에서 1.19 · 1.35 그대로 입니다. 이 가상 도시는 필요가 잡음 없이 곧아서 그래요 — 진짜 자료라면? (셋째 자리로 보면 k=3 은 1.187 · 1.348 로 조금 떨어집니다.)

탐구 k=3 에서 놓친 41가구는 모두 소득 중 집단이었습니다(가상 세계만 앎). 규칙을 조금만 빡빡하게 잡아도 특정 집단이 먼저 빠지는 까닭을 한도 평균 6 · 12 · 40kWh 로 설명해 보세요.

기록만으로 기울기를 까지 되세웠지만 참값 1.36 에는 닿지 못했다. 모자란 몫은 의 것이고, 그 몫을 셈에 넣으려면 가 필요하다.

미션 ⑤로 — 이 숫자 셋을 영향 점검표에 넘긴다 →
5

쓰는 곳마다 나침반을 대고, 우리 차례를 적고, 공유회의 자를 고른다

16분

미션 ④가 넘겨준 숫자는 셋입니다 — 기록이 0 인 143가구 · 그 몫의 65.2% 가 소득 하 · 기록만으로는 1.19 에서 멈춘 기울기. 이 셋을 공책 한쪽에 적어 두고 시작하세요. 그리고 본보기 결론을 쓰는 곳 셋(발전 설비 계획 · 계절·시간대 요금제 · 폭염 대책) 가운데 ‘안 보이는 사람’ 칸이 가장 크게 갈릴 곳은 어디일지 먼저 짚어 보세요.

기본 본보기 결론 “한여름 냉방도일 1℃ 당 하루 평균 +1,454MW”(Ⅳ-5)에 2-4 의 영향 점검 나침반 네 칸을 댑니다. 확인 문제 3 의 표에서 세 줄 × 네 칸을 팀으로 채우고(6분), 그 가운데 발전 설비 계획 줄을 골라 오늘 가상 도시의 교훈을 적용하면 어떤 위험이 보이는지 한 문단으로 씁니다(2분). ‘안 보이는 사람’ 칸에는 위에 적어 둔 숫자 셋을 그대로 넣으세요 — 말로만 채운 칸은 다음 사람이 확인할 수 없습니다.

기본 이제 우리 차례입니다(4분). 고치는 길 셋(자료 · 모델 · 결론의 범위) 가운데 하나를 골라 본보기의 수정한 결론 문장을 한 줄로 쓰고, 이어서 우리 팀 프로젝트의 ‘안 보이는 사람’을 한 줄로 적습니다(확인 문제 5). 우리 팀 자료가 사람에 대한 것이라면 누구에게 무엇을 받았는지 — 동의와 집계 수준 — 를 확인 문제 4 에 함께 적습니다.

기본 공유회에서 서로를 볼 자를 오늘 우리가 고릅니다. 공유회는 수업 열한 차시 밖에서 따로 엽니다 — 동아리 시간 · 학년 발표회 · 수업을 마친 뒤의 20분이에요. 다음 차시 Ⅳ-11 은 그 자리가 끝나 카드가 모인 다음의 차시입니다. 아래 표 3 의 후보 여덟을 읽고 모둠 투표로 넷을 고른 뒤(2분), 고른 넷 가운데 하나의 3점의 모습을 우리 반 말로 고쳐 씁니다(2분) — 확인 문제 6.

표 3공유회 평가 기준 후보 여덟차시 밖에서 여는 공유회에서 이 가운데 넷으로 서로를 본다
기준1점2점3점
물음에 답했나무엇을 물었는지 끝까지 안 나온다물음은 있는데 답이 물음과 어긋난다첫 화면의 물음에 마지막 줄이 그대로 답한다
근거 숫자가 있나“많다 · 늘었다” 처럼 말만 있다숫자는 있는데 무엇으로 잰 값인지 없다숫자마다 자료 · 기간 · 세는 법이 붙어 있다
두 방법을 비교했나한 방법만 돌리고 끝냈다둘을 돌렸지만 조건이 서로 다르다같은 조건에서 겨루게 하고 진 쪽도 보여 준다
흔들림을 밝혔나한 번 잰 값을 그대로 결론으로 썼다“흔들릴 수 있다” 고 말만 했다기준을 바꿔 보고 얼마나 흔들리는지 폭을 적었다
막힌 곳과 버린 것을 보였나잘된 것만 있다막힌 곳은 있는데 무엇을 버렸는지 없다버린 자료 · 접은 가설과 그 까닭을 함께 적었다
못 보는 사람을 적었나‘안 보이는 사람’ 칸이 비어 있다“있을 수 있다” 고 적었다누가 어떻게 빠졌고 결론이 어느 쪽으로 기우는지 적었다
한 장이 읽히나글자가 빽빽해 무엇을 보아야 할지 모른다그림은 있는데 읽는 법이 없다그림 하나와 문장 하나가 서로를 가리킨다
받은 질문에 답했나질문을 받고 넘어갔다그 자리에서만 답하고 한 장은 그대로다질문 때문에 고친 자리를 한 줄로 밝혔다

평가 기준을 학생이 함께 만드는 것은 교육과정이 권하는 방식입니다. 여덟을 다 쓰면 무엇도 깊이 못 보니 넷만 고릅니다 — 무엇을 빼느냐가 곧 우리 반이 무엇을 중요하게 보느냐예요.

도전 세 줄의 ‘안 보이는 사람’ 칸을 나란히 읽어 보세요. 세 곳이 같은 사람을 가리키고 있다면 칸을 결론 하나에 대고 채운 것입니다 — 쓰는 곳 하나마다 다시 대 보세요. 요금제에서 안 보이는 사람과 폭염 대책에서 안 보이는 사람은 같지 않습니다.

탐구 표 3 에서 뺀 넷은 왜 뺐습니까? 뺀 까닭을 한 줄씩 남겨 두면 Ⅳ-11 에서 “그 기준이 있었다면 우리 팀 점수가 달라졌을까” 를 물을 수 있습니다. 기준을 고르는 일 자체가 영향 점검이에요.

같은 숫자라도 쓰는 곳이 달라지면 가 달라진다. 그래서 점검표는 결론 하나가 아니라 마다 채운다. 오늘 우리 팀이 고를 고치는 길은 이다.

확인 문제 3의 영향 점검표에 적어 제출 → 확인 문제 4 · 5에 우리 차례를 적어 제출 → 확인 문제 6에 고른 넷을 적어 제출 →
체크포인트 3

기록만으로 잘린 몫의 일부를 되찾았고, 기록에 아예 없는 사람 앞에서 계산이 멈추는 자리를 보았다. 그 자리를 넘게 해 준 것은 계산이 아니라 다른 자료였다. 그리고 그 사실을 결론을 쓰는 곳 셋에 나누어 적고, 우리 팀 차례와 공유회의 자까지 손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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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확인 · 8분

오늘의 탐험 일지

  1. 찾은 것

    기록은 위에서 잘린다 — 쓴 양 = min(필요, 한도). 잘린 자료로 맞춘 기울기 0.96 는 참값 1.36 보다 눕고, 잘린 몫의 61.0% 가 가구의 25% 인 한 집단에 몰렸다.

  2. 도구의 한계

    뚜껑 자국은 기록 안에 남아 1.19 까지 되살아난다. 그러나 기록이 0 인 143가구는 자국조차 없다 — 계산으로는 넘을 수 없고, 기록 밖의 자료가 있어야 센다.

  3. 보고의 규칙

    결론에 무엇을 잰 값인지를 적고, 쓰는 곳마다 득 · 실 · 안 보이는 사람 · 고칠 것 네 칸을 채운다. 고치는 길은 자료 · 모델 · 결론의 범위 셋뿐이다.

✍️ 문제마다 답을 쓰고 제출하기를 누르세요. 제출하면 모범 답안이 열리고, 제출한 답은 선생님께 전달됩니다.

1. ‘쓴 양 = min(필요, 한도)’ 에서 한도에 걸린 날의 기록은 무엇을 알려 주고 무엇을 알려 주지 않는가? 38~40℃ 인 날 이 도시의 기록 13.2MWh 를 예로 들어 쓰시오.
📖 모범 답안

알려 주는 것 — 그날 한도만큼 썼다는 것, 곧 필요가 적어도 한도 이상이었다는 것이다. 38~40℃ 인 날 기록 13.2MWh 는 “이 도시가 그날 최소한 13.2MWh 는 필요했다” 는 하한이다.

알려 주지 않는 것 — 얼마나 더 필요했는지다. 실제 필요는 20.2MWh 였고 7.0MWh 가 기록 밖에 있었지만, 그 7.0MWh 는 계량기를 지나가지 않아 어떤 열에도 찍히지 않는다. 이렇게 위가 잘린 채 적힌 자료를 검열된 자료라고 한다.

덧붙여, 같은 기록은 “사람들이 딱 그만큼만 원했다” 는 만족 이야기와도 어긋나지 않는다(미션 ①의 도전). 만족인지 막힘인지는 기록이 말해 주지 않는다 — 다른 자료가 필요하다.

2. 쓴 양으로 맞춘 기울기 0.96 가 참 기울기 1.36 보다 작은 까닭을 ‘기온이 오를 때 무슨 일이 생기나’ 로 설명하시오. 그리고 기록만으로 되세운 1.19 이 1.35 에 못 미친 까닭도 함께 쓰시오.
📖 모범 답안

기온이 오를수록 한도에 걸리는 가구가 늘어납니다. 늘어나야 할 사용량이 한도에서 멈추므로 높은 기온 쪽 점들이 아래로 눌립니다. 표 2 에서 못 쓴 몫이 22~24℃ 0.0 에서 38~40℃ 7.0MWh 로 커지는 것이 그 눌림이에요. 낮은 쪽은 그대로인데 높은 쪽만 눌리니 맞춘 직선이 눕고, 그래서 0.96 가 1.36 보다 작습니다.

기록만으로 되세운 값이 1.19 에서 멈춘 까닭은 곱한 가구 수가 1,057 이기 때문입니다. 뚜껑 자국은 기록이 있는 집에만 남습니다. 에어컨이 없어 62일 내내 0 인 143가구는 이을 경사조차 없어 계산에서 빠졌어요. 그 143가구도 필요가 있다고 세면(× 1,200) 1.35 가 되어 1.35 · 참값 1.36 에 거의 닿습니다.

다만 그 곱하기는 계산이 정당하게 만들어 주지 않습니다. ‘0 인 집도 다른 집만큼 필요가 있다’ 는 것은 기록이 아니라 다른 자료(에어컨 유무 조사)가 말해 주어야 합니다.

3. 본보기 결론 “한여름 냉방도일 1℃ 당 하루 평균 +1,454MW”(Ⅳ-5)를 쓰는 곳 셋에 영향 점검 나침반 네 칸을 대고 아래 표를 채우시오. 그리고 그 가운데 발전 설비 계획 줄을 골라, 오늘 가상 도시의 교훈을 적용하면 어떤 위험이 보이는지 설명하시오.
쓰는 곳누가 득누가 실안 보이는 사람고칠 것
발전 설비 계획
계절·시간대 요금제
폭염 대책
📖 모범 답안

표(예) — 발전 설비 계획: 득 = 여름 정전 위험이 줄어드는 모든 사용자 / 실 = 설비 비용을 요금으로 나눠 내는 사용자 / 안 보이는 사람 = 요금이나 설비 때문에 애초에 못 켠 집(이 도시에서는 기록이 0 인 143가구, 그 몫의 65.2% 가 소득 하) / 고칠 것 = 자료(한도에 안 걸린 가구-날로 다시 재기)와 결론의 범위(‘쓴 전기 기준’ 이라고 적기).

계절·시간대 요금제: 득 = 값싼 시간대로 사용을 옮길 수 있는 집·공장 / 실 = 생활 시간이 고정돼 옮길 수 없는 집 / 안 보이는 사람 = 옮길 사용량 자체가 적은 집 — 수요 기록이 작아 영향 분석에서 비중이 낮게 잡힌다 / 고칠 것 = 집단별로 쪼개 보기(‘전국 평균’ 결론을 쓰지 않기).
폭염 대책: 득 = 에어컨이 있고 요금만 부담스러운 집(요금 지원이 바로 닿는다) / 실 = 재원을 나눠 내는 쪽 / 안 보이는 사람 = 에어컨이 아예 없는 집 — 한도를 올리는 정책은 이들에게 닿지 않는다 / 고칠 것 = 자료(에너지 복지 조사를 잇기) · 모델(기기 보유를 따로 세기).

발전 설비 계획의 위험 — 한도에 막힌 필요는 수요 기록에 없으므로 1℃ 당 증가를 적게 잡았을 수 있습니다. 가상 도시에서 기록으로 잰 기울기는 0.96 였지만 필요의 기울기는 1.36 였어요 — 같은 비율로 어긋난다면 설비를 크게 모자라게 잡는 셈입니다. 게다가 에어컨 보급이나 요금 지원이 늘면 가려져 있던 필요가 수요로 드러나 계획보다 더 오릅니다. 그리고 그동안 못 쓴 사람들의 몫은 계획 어디에도 들어 있지 않습니다.

다만 이 ‘같은 비율’ 은 가상 도시의 수치입니다. 현실의 +1,454MW 가 얼마나 낮게 잡힌 값인지는 한국 가구의 한도 분포를 모르면 알 수 없어요 — 그래서 결론에는 크기가 아니라 방향을 적습니다(“적게 잡혔을 수 있다”).

4. 폭염일 못 쓴 몫의 61.0% 가 가구의 25% 인 집단에 몰렸다(가상). 이 숫자를 발표할 때 윤리적으로 조심할 점 둘을 쓰시오. 그리고 실제 가구 자료로 같은 분석을 한다면 개인정보·동의에 대해 무엇을 먼저 정해야 하는지 쓰시오.
📖 모범 답안

하나 — 가상의 숫자를 현실의 숫자처럼 말하지 않는다. 61.0% 는 우리가 지어낸 도시의 값입니다. “우리나라 폭염 피해의 61.0% 가…” 로 옮겨 적는 순간 거짓이 됩니다. 발표문에 가상 자료임과 만든 방법을 함께 적습니다.

둘 — 낙인이 되는 말을 쓰지 않는다. “그 집단은 전기를 안 쓴다 / 더위를 덜 탄다” 는 기록을 거꾸로 읽은 말입니다. 오늘 확인한 대로 기록으로 잰 더위 민감도는 소득 하 0.30 · 중 0.83 · 상 1.12kWh/℃ 로 갈리지만 참 민감도는 셋 다 1.15 입니다 — 기록이 잰 것은 더위를 타는 정도가 아니라 지갑의 두께였어요. 원인(요금 부담 · 설비)으로 말하고, 사람의 성향으로 말하지 않습니다.

개인정보·동의 — 가구 단위 전력 사용은 생활 시간과 재실 여부까지 드러내는 민감한 자료입니다. ① 무엇을 묻고 받는지(에어컨 유무 · 소득 구간)와 쓰임새를 미리 알리고 동의를 받는다 ② 가구 단위로 두지 않고 집계 수준(동·집단)을 정해 그보다 잘게 공개하지 않는다 ③ 오늘 우리를 구한 증거 카드가 가장 사적인 정보였다는 점을 기억한다 — 가장 많이 밝혀 주는 자료가 가장 조심해야 할 자료입니다.

5. 고치는 길 셋(자료 · 모델 · 결론의 범위) 가운데 하나를 골라 본보기의 수정한 결론 문장을 한 줄로 쓰시오. 이어서 우리 팀 프로젝트의 ‘안 보이는 사람’ 은 누구이고, 그들이 빠져 결론이 어느 쪽으로 기우는지 한 줄로 쓰시오.
📖 모범 답안

결론의 범위를 고친 예 — “2018~2025년 전국 시장 수요로 보면 한여름 냉방도일 1℃ 당 하루 평균 약 1,454MW 가 늘었다 (기준 온도 18℃ · 기준을 17~19℃ 로 옮기면 1,285~1,636MW). 이것은 실제로 쓴 전기의 증가이며, 요금 부담이나 설비 부족으로 쓰지 못한 필요는 들어 있지 않다.”

자료를 고친 예 — “가구 단위 자료를 얻을 수 있다면 한도에 걸리지 않은 가구-날만으로 다시 재고, 에너지 복지 조사로 냉방기기가 없는 가구의 몫을 따로 센다. 가상 도시에서 이 길은 0.96 를 1.35 까지 올려 참값 1.36 에 거의 닿았다.”

우리 팀의 ‘안 보이는 사람’(예) — 따릉이 이용 기록으로 수요를 보는 팀이라면 대여소가 없는 동네의 주민, 설문으로 보는 팀이라면 설문에 답하지 않은 학생입니다. 이용 기록만 보면 그 동네의 수요는 0 으로 잡히고, “수요가 없으니 대여소를 놓지 않는다” 는 결론이 나와 다음 해 기록도 0 이 됩니다 — 오늘 더 알아보기 ③의 고리와 같은 모양이에요. 그들이 자료에 있었다면 결론의 크기는 지금보다 커지는 쪽으로 달라졌을 것입니다.

6. 미션 ⑤ 의 표 3 후보 여덟 가운데 우리 반이 쓸 넷을 모둠에서 투표로 고르고, 아래 표의 ‘고름’ 칸에 ○ 를 적으시오(넷만). 그리고 고른 넷 가운데 하나를 골라 3점의 모습을 우리 반 말로 고쳐 맨 아래 칸에 쓰시오.
기준고름(○ 는 넷만)고른·뺀 까닭 한 줄
물음에 답했나
근거 숫자가 있나
두 방법을 비교했나
흔들림을 밝혔나
막힌 곳과 버린 것을 보였나
못 보는 사람을 적었나
한 장이 읽히나
받은 질문에 답했나
📖 모범 답안

고른 넷(예) — 물음에 답했나 · 근거 숫자가 있나 · 흔들림을 밝혔나 · 못 보는 사람을 적었나. 까닭(예): “두 방법을 비교했나” 는 팀마다 방법 수가 달라 공평하지 않고, “한 장이 읽히나” 는 발표를 듣는 동안 저절로 드러난다. 대신 오늘 배운 ‘못 보는 사람’ 은 적어 두지 않으면 아무도 묻지 않으므로 기준에 넣는다.

3점의 모습을 우리 반 말로(예) — “못 보는 사람을 적었나 · 3점 = ‘우리 자료에 안 들어온 사람은 ○○이고, 그들이 있었다면 우리 숫자는 △△ 쪽으로 달라졌을 것이다’ 가 한 장에 한 줄로 적혀 있다.”

기준을 고르는 일 자체가 영향 점검입니다 — 어떤 기준을 넣느냐에 따라 어떤 팀이 득을 보고 어떤 팀이 실을 봅니다. 투표 결과가 갈렸다면 왜 갈렸는지를 한 줄로 남겨 Ⅳ-11 에 가져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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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알아보기

기록이 위에서 잘리는 다른 자리 셋

㉮㉯한 해 소득한 해 소득연료비(냉·난방)두 집의 연료비는 같은 금액이다 — 다른 것은 소득뿐이다.연료비 ÷ 소득0%10%20%10% — 연료 빈곤선(보드먼 1991)㉮㉯㉯ 는 같은 금액을 쓰고도 선을 넘는다. 넘지 않으려면난방·냉방을 줄이는 수밖에 없다 — 그 줄인 몫이전력 기록에는 '적게 쓴 집'으로 찍힌다.
역사

소득의 10% 를 연료비로 — 연료 빈곤이라는 선

영국의 브렌다 보드먼은 1991년 책 Fuel Poverty: From Cold Homes to Affordable Warmth 에서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려면 소득의 10% 넘게 연료비로 써야 하는 가구를 연료 빈곤으로 정의했습니다. 이 정의가 중요한 까닭은 ‘얼마나 썼나’ 가 아니라 ‘얼마나 써야 하나’ 를 묻기 때문이에요. 전력 기록만 보면 이런 집은 그저 ‘적게 쓰는 집’ 입니다. 반대로 정의를 따라가면 못 쓴 몫 이 먼저 보입니다.

그래서 냉·난방비를 지원하는 제도들은 사용량이 아니라 소득과 가구 사정으로 대상을 찾습니다. 오늘 우리가 증거 카드로 에어컨 유무를 물었던 것과 같은 자리예요 — 기록 밖으로 나가야 기록에 없는 필요가 보입니다. 다만 그렇게 찾은 자료는 곧 가장 사적인 자료이기도 합니다(확인 문제 4).

도해: 연료 빈곤의 정의를 그린 것이다 — 두 집의 소득과 연료비 길이는 뜻을 보이려 지어낸 보기이고, 측정값이 아니다. 10% 선만 정의에서 온 것이다. · 출처: B. Boardman, Fuel Poverty: From Cold Homes to Affordable Warmth, Belhaven Press, 1991

절단 — 걸린 날을 지운 표한도기온 →표에 줄이 아예 없다검열 — 걸린 날을 눌러 적은 표한도기온 →줄은 있고 값만 눌렸다같은 여름, 같은 집 — 표를 적는 방식만 다르다절단된 표에는 그 날이 몇 개 빠졌는지조차 남지 않는다.검열된 표에는 같은 값이 나란히 선 '자국'이 남는다 —그 자국이 오늘 우리가 쓴 실마리다.잘린 자료를 셈에 넣어 기울기를 되세우는 방법은토빈이 1958년에 내놓았다(뒤에 '토빗 모형'이라 불린다).
방법 더 깊이

절단과 검열 — 그리고 잘린 자료를 셈에 넣는 법

오늘 본 것은 검열(censoring) 입니다. 그 집은 표에 있고 값만 한도에서 눌렸어요. 눌린 값이 나란히 서는 자국 이 남기 때문에 우리는 거기서 실마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쌍둥이처럼 닮은 다른 고장이 절단(truncation) 인데, 이쪽은 그 줄이 표에서 아예 빠집니다. 한도를 넘긴 날을 ‘이상한 값’ 이라며 지워 버린 표가 그렇지요. 절단된 표에서는 몇 개가 빠졌는지조차 알 수 없어 오늘 같은 되살리기가 불가능합니다. 튀는 값을 지우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야 하는 까닭입니다(Ⅱ-5).

잘렸다는 사실 자체를 셈에 넣어 기울기를 되세우는 방법은 경제학자 제임스 토빈이 1958년 Econometrica 논문에서 내놓았습니다. 뒤에 ‘토빗 모형’ 이라 불리게 된 이 방법은 관측된 값은 그대로 쓰고 한도에 걸린 값은 ‘적어도 이만큼’ 이라는 정보로만 씁니다 — 오늘 우리가 손으로 한 ‘머리를 빼고 경사를 잇는’ 일의 정식 판이라고 보면 됩니다.

도해: 296번 집의 같은 여름 62일을 표를 적는 두 방식으로 그렸다(원장 실측 자료). · 출처: J. Tobin, “Estimation of Relationships for Limited Dependent Variables”, Econometrica 26(1), 1958

손님이 온 만큼(연한 칸) · 판 만큼(진한 칸)매진매진매진매진그날 구운 양0날 →판매 기록내년 발주구운 양다음 해 기록은 더 낮아진다매진된 날의 판매 기록은 '그날 구운 양'이지 손님 수가 아니다.품절을 셈에 넣지 않고 기록으로만 내년을 정하면 고리가 돈다.
현장

매진된 날의 판매량은 수요가 아니다

빵이 오후 2시에 다 팔린 가게의 판매 기록에는 2시 이후에 왔다가 돌아간 손님 이 없습니다. 그날 팔린 양은 ‘손님이 원한 양’ 이 아니라 ‘그날 구운 양’ 이에요 — 오늘의 한도와 같은 자리입니다. 품절을 셈에 넣지 않고 판매 기록만으로 내년 발주를 정하면 고리가 돕니다. 기록이 낮게 잡히고 → 덜 굽고 → 기록이 더 낮아지고. 해마다 조금씩 줄어드는데 표 안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어 보여요.

같은 구조는 자리가 모자라는 곳이면 어디에나 있습니다. 배차 간격이 긴 노선의 승차 기록, 예약이 꽉 찬 병원의 진료 건수, 대여소가 없는 동네의 자전거 대여 기록(Ⅱ-2). 그래서 수요를 예측하는 팀은 먼저 묻습니다 — “이 숫자는 공급에 막힌 적이 있나?” 막힌 적이 있다면 그 표는 수요의 기록이 아니라 공급의 기록입니다.

도해: 품절이 판매 기록을 자르고 그 기록이 다음 해 공급을 다시 낮추는 구조를 그린 것이다 — 막대의 값은 구조를 보이려 지어낸 보기이고, 측정값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