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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질 수 없는 문화유산

만질 수 없는 문화유산

지난 시간에는 여러 지역의 문화유산을 찾아봤어요. 오늘은 모양이 없는 문화유산을 알아봐요.

뒤쪽이 연보라색인 곳에 갈색 천 판 두 장이 있고, 판마다 나무 탈 하나가 끈과 함께 걸려 있다. 왼쪽은 밝은 갈색에 눈이 가늘게 휘고 아래턱이 없어 볼 아래가 늘어진 탈, 오른쪽은 짙은 갈색에 주름이 깊고 아래턱을 따로 만들어 끼운 탈이다.
오래전부터 전해 오는 나무 탈 두 개예요.
사진: 안동 하회탈 및 병산탈 · 문화재청 · 공공누리 제1유형 · 없음(원본이 작아 그대로 씀)

탈을 쓰고 추는 춤도 손으로 만질 수 있을까요?

손으로 만져 보기

손에 잡히나요?

먼저 지난 시간에 본 문화유산을 떠올려 볼 거예요.

지난 시간에 성문과 돌다리를 봤어요. 옛날부터 이어져 와서 소중히 지키는 것들이에요.

성문과 돌다리는 돌과 나무로 만들었어요. 모양이 있어서 손을 대면 닿아요.

문화유산 앞에서는 함부로 만지지 않아요. 오늘 말하는 '만질 수 있다'는 모양이 있다는 뜻이에요.

돌 깔린 마당에서 흰 옷에 빨강·노랑·초록 띠를 두르고 커다란 종이꽃 고깔이나 흰 술 모자를 쓴 사람들이 둥글게 돌며 장구와 소고를 친다. 사람들 얼굴은 흐리게 처리되어 있다. 뒤 언덕에 구경꾼이 많다.
강릉농악이에요. 여럿이 장구와 소고를 치며 돌아요.
사진: 6577 팔도진놀이 국가무형 강릉농악 1997 강원 강릉 기록화 국립무형유산원 · 문화재청(국립무형유산원 기록화) · 공공누리 제1유형 · 둘레의 검은 슬라이드 테두리를 잘라 냄 · 연주자 얼굴을 흐리게 함 · 크기 줄임(1200px)

지난 시간에 농악 사진도 봤어요. 장구는 손으로 만질 수 있어요. 하지만 신나는 가락과 춤은 손에 잡히지 않아요.

가락과 춤은 사람들이 할 때만 보이고 들려요. 그런데도 아주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어요.

짝 찾기

물건과 짝을 찾아요

이번에는 물건 카드의 짝을 찾아볼 거예요.

아래에 오래전부터 이어 온 물건이 세 가지 있어요. 탈과 장석과 모시 옷감이에요.

물건마다 그 물건과 이어진 놀이나 기술이 있어요. 단추를 누르면 짝 카드가 나와요.

짝 카드를 켜 봐요
  1. 물건 옆 단추를 눌러요.
  2. 나온 짝 카드를 읽어요.
  3. 세 짝을 모두 찾아요.

물건 옆 단추를 눌러 짝을 찾아보세요.

흰 벽에 나무 탈 두 개가 끈과 함께 걸려 있다. 왼쪽은 밝은 주황빛 갈색에 눈웃음 짓는 탈, 오른쪽은 짙은 적갈색에 이마 가운데가 볼록하고 입꼬리가 처진 탈이다. 두 탈 모두 턱이 따로 붙어 있다.

하회탈

탈 박물관에 걸린 하회탈이에요.

만질 수 있어요

나무 건물 기둥 사이에 사람 키보다 큰 하얀 탈이 서 있다. 이마와 양 볼에 빨간 동그라미, 검은 눈썹, 웃는 입. 오른쪽에 검은 세로 간판이 있다.

하회별신굿탈놀이

탈놀이를 이어 가는 모임의 건물 앞이에요.

만질 수 없어요

장석

나무 가구에 붙이는 쇠 장식이에요.

만질 수 있어요

쇠 받침대 위에 구름·꽃잎 모양으로 뚫린 번쩍이는 쇠 장식판 두 장이 심으로 이어져 있고, 한 손은 위에서 망치를 잡고 다른 손은 장식판을 누르고 있다.

두석장

장석을 만드는 손이에요.

만질 수 없어요

모시 옷감

여름옷을 짓는 얇은 옷감이에요.

만질 수 있어요

흙벽 집 안에 나무 베틀이 놓여 있고 흰 모시 날실이 길게 걸려 있다. 오른쪽에서 흰 소매를 입은 두 손이 뻗어 나와, 한 손은 작은 실꾸리를 들고 다른 손은 날실 위에 얹었다.

한산모시짜기

베틀에 모시 날실을 잇는 두 손이에요.

만질 수 없어요

물건과 그 물건에 이어진 놀이나 기술을 짝으로 놓았어요.
사진: Hahoe World Mask Museum 05 · Bernard Gagnon · CC0 · 탈 아래 이름표 두 장이 보이지 않게 아래쪽을 잘라 냄 · 양옆 여백을 조금 잘라 냄 · 크기 줄임
사진: Hahoe Byeolsingut Tallori Training Center 03 · Bernard Gagnon · CC0 · 크기 줄임
사진: 27452 실올 잇기1 국가무형 한산모시짜기 2003 충남 서천 기록화 국립무형유산원 · 문화재청(국립무형유산원 기록화) · 공공누리 제1유형 · 오른쪽의 보유자 얼굴이 나오지 않게 가로 74%만 남기고 잘라 냄
그림: 원에듀가 그림(장석을 붙인 나무 가구 · 모시 옷감)

세 짝을 모두 찾으면 도장이 찍혀요.

탈은 만질 수 있어요. 그런데 탈을 쓰고 추는 탈놀이는 만질 수 없어요.

장석과 모시 옷감도 만질 수 있어요. 하지만 그것을 만드는 기술은 손에 잡히지 않아요.

만질 수 있는 문화유산

탈과 성문은 모양이 있어요. 이런 것을 만질 수 있는 문화유산이라고 해요.

나누어 보기

두 칸에 나눠 봐요

이제 새 카드 여섯 장을 두 칸에 나눌 거예요.

만질 수 없는 문화유산

놀이와 기술과 노래는 모양이 없어요. 이런 것을 만질 수 없는 문화유산이라고 해요.

모양이 있는지 먼저 살펴봐요. 나무나 쇠로 만든 것은 모양이 있어요.

사람이 몸과 손으로 하는 일은 모양이 없어요. 하는 동안에만 보이고 들려요.

카드를 두 칸에 나눠요
  1. 카드 한 장을 눌러요.
  2. 들어갈 칸을 골라요.
  3. 여섯 장을 모두 나눠요.

두 번 틀려도 괜찮아요. 알맞은 칸에 넣어 줘요.

장구와 베틀과 옛 책은 모양이 있어요. 그래서 오래 두고 볼 수 있어요.

농악과 모시 짜는 솜씨와 노래는 모양이 없어요. 사람이 하지 않으면 볼 수 없어요.

이어 가기

누가 이어 갈까요?

마지막으로 모양이 없는 문화유산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알아볼 거예요.

탈은 상자에 넣어 잘 지킬 수 있어요. 그런데 탈놀이는 상자에 넣을 수 없어요.

탈놀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있어야 다음에도 볼 수 있어요. 기술과 노래도 똑같아요.

그래서 이 기술을 이어 가는 분들이 있어요. 오래 익힌 솜씨를 배우러 온 사람에게 가르쳐요.

여럿이 모임을 만들어 함께 이어 가기도 해요. 짝 카드의 큰 탈 사진이 그런 모임의 건물 앞이에요.

배우고 익히고 가르치면서 이어져요.
그림: 원에듀가 그림
무형유산

나라에서는 만질 수 없는 문화유산을 무형유산이라고 따로 불러요. 누리집에서 이 이름을 보면 오늘 배운 것이에요.

이어 가는 일을 골라요
  1. 카드를 차례로 읽어요.
  2. 이어 가는 분들이 하는 일을 눌러요.
  3. 알맞은 카드 세 장을 모두 찾아요.

이어 가는 분들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카드를 눌러 보세요.

알맞지 않은 카드를 눌러도 괜찮아요. 까닭을 알려 줘요.

만질 수 없는 문화유산은 사람과 함께 이어져요. 배우려는 사람이 있어야 오래 남아요.

오늘 배운 것

오늘 이런 것을 알았어요

  • 모양이 있는 문화유산은 만질 수 있어요.
  • 놀이와 기술과 노래처럼 모양이 없는 문화유산도 있어요.
  • 만질 수 없는 문화유산은 사람이 배우고 가르쳐야 이어져요.

오늘은 물건과 기술의 짝을 찾고 카드도 나눠 봤어요. 모양이 없어도 소중한 문화유산이 있어요.

다음 시간에는 문화유산을 살펴보고 옛날 사람들의 생활을 짐작해 봐요.

정답은 없어요. 여러분 생각을 적어 보세요.